윈도우에서 맥 부팅 USB 만들기 – TransMac으로 맥북 살리는 완벽 가이드
맥북이 갑자기 켜지지 않거나 macOS 재설치가 필요한 상황, 한 번쯤 경험해 보셨나요? 저도 맥북프로 2015를 초기화하다가 오류가 연속으로 발생해 며칠 동안 완전히 멘붕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. 부팅 자체가 안 되는 경우, 디스크 유틸리티에서 OS 설치로 넘어가지 않는 경우 등 온갖 문제가 겹치면서 결국 USB 부팅 디스크가 필요한 상황까지 왔습니다.
문제는 맥북이 이미 먹통이라 맥OS 환경에서 부팅 USB를 만들 수 없는 상태였다는 겁니다. 맥 전문 수리점에 문의하니 OS 재설치만 해도 최소 7만 원 이상 비용이 든다고 했습니다. 그래서 찾아낸 방법이 바로 윈도우10 PC에서 TransMac을 이용해 맥 부팅 USB를 만드는 것입니다. 이 글에서 그 과정을 상세하게 정리해 드립니다.
1. 왜 윈도우에서 맥 부팅 USB를 만들기 어려울까?
일반 윈도우 PC와 맥은 사용하는 파일 시스템(데이터 포맷)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. 윈도우는 NTFS 또는 FAT32 포맷을 사용하는 반면, 맥은 HFS+(Mac OS Extended) 또는 최신 APFS 포맷을 사용합니다. 때문에 윈도우에서는 기본적으로 맥 부팅에 필요한 형식으로 USB를 포맷하거나 데이터를 쓸 수 없습니다.
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TransMac입니다. TransMac은 윈도우 환경에서 맥의 HFS+ 파일 시스템을 읽고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전문 프로그램입니다.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윈도우10이 설치된 일반 PC에서도 맥 부팅 USB를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.
2. TransMac 설치 방법
TransMac은 공식 웹사이트(acutesystems.com)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. 15일 무료 체험판을 제공하며, 부팅 USB 제작 용도로는 체험 기간만으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합니다. 정식 구매 시 약 14달러(약 2만 원) 수준입니다.
- TransMac 공식 사이트에 접속해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합니다.
- 다운로드한 설치 파일을 실행하고 안내에 따라 설치를 완료합니다.
- 설치 완료 후 TransMac 아이콘을 마우스 우클릭 →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합니다. (관리자 권한 없이 실행하면 USB 쓰기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.)
- 체험판 안내창이 뜨면 “Run” 버튼을 클릭해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.
3. 맥 부팅 USB 만들기 – 단계별 과정
TransMac 설치가 완료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맥 부팅 USB를 만들어 보겠습니다. 아래 순서를 그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.
- 16GB 이상의 USB 드라이브를 PC에 꽂습니다.
- TransMac 좌측 패널에서 연결된 USB 드라이브를 우클릭합니다.
- 메뉴에서 “Format Disk for Mac”을 선택합니다. USB가 맥 전용 포맷(HFS+)으로 초기화됩니다.
- 포맷이 완료되면 다시 USB를 우클릭하고 “Restore with Disk Image”를 선택합니다.
- 미리 다운로드해 둔 macOS .dmg 설치 이미지 파일을 선택하고 확인을 누릅니다.
- 이미지 복사가 시작됩니다. 파일 크기에 따라 10~30분 정도 소요될 수 있으니 기다립니다.
- 완료 메시지가 뜨면 USB를 안전하게 제거합니다. 맥 부팅 USB 완성!
4. 완성된 USB로 맥북 부팅하는 방법
부팅 USB가 완성되었다면 이제 맥북에 꽂고 부팅을 시도할 차례입니다.
- 맥북에 제작한 USB를 연결합니다.
- 맥북 전원을 켜면서 즉시 Option(⌥) 키를 길게 누릅니다.
- 부팅 디스크 선택 화면이 나타나면 USB 드라이브를 선택합니다.
- macOS 설치 화면이 로드되면 디스크 유틸리티로 내장 드라이브를 먼저 포맷한 뒤 OS를 설치합니다.
5. 자주 발생하는 오류와 해결 방법
USB가 목록에 보이지 않을 때
TransMac을 반드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했는지 확인하세요. 일반 권한으로 실행하면 USB 장치가 인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.
Format 중 오류가 발생할 때
윈도우의 디스크 관리 도구에서 해당 USB의 파티션을 모두 삭제하고 단일 볼륨으로 초기화한 뒤 다시 시도해 보세요.
부팅 후 설치 화면이 나오지 않을 때
다운로드한 macOS .dmg 파일이 해당 맥북 모델과 호환되는 버전인지 확인하세요. 맥북프로 2015는 최대 macOS Monterey(12)까지 공식 지원합니다.
복사 도중 TransMac이 멈출 때
USB 드라이브 불량이거나 .dmg 파일이 손상된 경우입니다. 다른 USB를 사용하거나 macOS 이미지 파일을 다시 다운로드해 시도해 보세요.
6. 맥북 초기화 전 꼭 확인해야 할 사항
- iCloud 로그아웃 여부: 초기화 전 iCloud에서 로그아웃하지 않으면 활성화 잠금(Activation Lock)이 걸릴 수 있습니다.
- Apple ID 비밀번호 확인: macOS 재설치 후 처음 설정 과정에서 Apple ID 인증이 필요합니다.
- 중요 데이터 백업: Time Machine 또는 외장 드라이브를 이용해 데이터를 백업하세요.
- macOS 버전 확인: 본인의 맥북 모델에서 지원하는 최신 macOS 버전을 미리 파악해 두세요.
마치며
맥북이 완전히 먹통이 된 상황에서도 윈도우10 PC와 TransMac 하나만 있으면 직접 부팅 USB를 만들고 macOS를 재설치할 수 있습니다. 수리점에 맡길 필요 없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.
이 글이 맥북 부팅 문제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. 진행 중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!
이 방법으로 맥북을 성공적으로 살리셨나요? 경험을 댓글로 공유해 주시면 다른 분들께도 큰 도움이 됩니다. 😊